Teaokbokki

한국사람만 아는 떡볶이 맛있게 먹는 법

|

Time to read 2 min

유난히 매운 음식에 강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음식들은 미국 안에서도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입에서 불이 날 것만 같은 불닭 볶음면의 인기가 그러하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매운 음식의 강자 ‘떡볶이'가 그 뒤를 바짝 쫓아가고 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떡볶이, 아직 모른다고?

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도 불리는 떡볶이는 한국의 길거리 금식으로 한국 학생들의 학교 앞에 있는 분식집에서 학생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추억의 음식이다. 손가락 크기만 한 쌀 떡 (혹은 밀떡)에 어묵과 기타 재료들을 넣고 고추장에 달달함을 더하여 끓여낸 음식으로 자작한 국물에 만두나 채소, 오징어 등의 튀김을 찍어 먹기도 한다.


다른 한국 음식이 그러하듯 떡볶이도 베이스가 되는 양념이 무척이나 중요한데 이것에 따라 떡볶이의 맛이 달라진다. 가장 기본이 되는 양념으로는 고추장과 고춧가루, 설탕과 마늘 그리고 간장이 들어간다. 하지만 떡볶이에 오묘한 미각을 잡아내기 위해 카레나 춘장 (짜장을 만드는 소스)를 더하기도 한다. 한국에는 유명한 떡볶이집들이 많은데 각 브랜드 마다. 자신들의 ‘비법소스’를 가지고 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떡볶이만으로도 한국 전국을 여행 다닐 수 있을 만큼 전국의 떡볶이집 지도도 있을 정도이다. 

Korean Street Food Tteokbokki
Korean Street Food Tteokbokki

떡볶이를 더 맛있게 먹는 다섯 가지 팁

미국에서도 이 떡볶이를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 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찾을 수가 있다. 매운맛의 강도에 따라 아주 매운 맛 부터 순한 맛까지 기호에 맞는 것을 찾아 복잡한 단계 없이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떡볶이의 진수는 ‘어떻게’ 맛있게 먹는가에 달려있다. 매운맛을 줄일 수는 없지만 매운맛을 참을 수는 없는 한국 사람들은 저마다 떡볶이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조리법들이 있는데 떡볶이 치트키를 공개해 보려고 한다.

떡볶이 + 모짜렐라 치즈

  • Tip: 떡볶이의 매운맛을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치즈로 감싸주어 떡볶이의 매운맛을 감소시킨다.
  • How to Cook: 떡볶이가 거의 다 조리되었을 때 불을 끄고 모짜렐라 가루를 넣은 다음 뚜껑을 덮어 남아있는 열로 모짜렐라를 녹게 만든다. 
Teaokbokki with mozzarella
Teaokbokki with mozzarella

떡볶이 + 달걀

  • Tip: 떡볶이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달걀이다. 어떻게 보면 딱히 어울리는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달걀이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뿐 아니라 매운맛에 다칠 수 있는 위장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해준다.
  • How to Cook: 떡볶이를 하기 전 미리 달걀을 삶아놓고 떡볶이를 조리할 때 같이 넣고 끓이면 달걀에 떡볶이 국물맛이 배어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달걀을 자른 다음 국물을 얹어서 먹는 것이 포인트!
Teaokbokki with boiled eggs
Teaokbokki with boiled eggs

떡복이+라면

  • Tip: 떡볶이만으로 성에 차지 않는다면 라면을 넣어보자. 라볶이가 따로 있을 만큼 떡대신에 라면을 넣어서 떡볶이 양념에 조리해 먹는 것도 떡볶이만큼이나 인기가 많다.
  • How to Cook: 라면은 조리되는 동안 물을 많이 먹게 되므로 떡볶이를 끓일 때 물의 양을 조리법이 권장하는 양의 1.5배 정도 잡아서 끓인다. 
Teaokbokki with ramen
Teaokbokki with ramen

짜장 떡볶이 + 고춧가루

  • Tip: 매운맛이 익숙하지 않거나 색다른 떡볶이를 찾는다면 짜장 떡볶이는 어떨까? 떡볶이 소스만큼이나 사랑받는 짜장소스는 밥이나 면 어디에 얹어도 요리가 완성된다.떡볶이는 모름지기 매워야 맛인데 짜장 떡볶이에 매운맛이 없어 살짝 아쉬웠다면 고춧가루를 얹어보자. 
  • How to Cook: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줄어들므로 조절하면서 넣는 것이 포인트!

떡볶이 + 양배추

  • Tip: 다이어트 중이거나 비건 이라면 다양한 채소들을 추가하는 것도 방법! 그 중에도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이 탁월한 양배추는 아삭한 먹는 느낌이 떡볶이의 쫄김함과 어우러져 신선한 맛을 더한다. 떡보다 양을 더 많이 넣어 양배추로 배를 불리는 것도 방법!
  • How to Cook: 양배추를 한입 크기로 잘라 떡과 양념장이 들어갈 때 함께 넣고 끓인다. 

떡볶이는 당신이 원하는 맛이라면 얼마든지 새로운 조리법이 가능하다. 당신은 어떻게 먹고 싶은가? 당신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재료가 있다면 바로 그것이 당신을 위한 당신만의 떡볶이 요리법이 될 것이다. 태평양을 건너와 미국에서 다시 태어나는 떡볶이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