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채워주는 정성의 한끼 - 한국 죽

죽은 인류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역사가 있습니다. 인류가 곡류를 생산할 수 있는 때부터 인류는 곡류와 함께 사냥한 육류나 채집한 식물들을 넣고 끓여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반만년 역사를 가진 한국도 죽에 대한 역사가 그만큼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는 죽에 대한 속담도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밥 빌어먹다가 죽 쑤어먹을 놈’, ‘쑨 죽이 밥 될까?’, ‘죽 쒀서 개 준다.’, ‘죽이 끓는지 밥이 끓는지 모른다.’, ‘다 된 죽에 코 풀기’ 같이 죽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정성스러운 한 끼의 면보다는 죽의 형태를 빌어 일이 어그러져 버린 형상을 표현하는 부정적 표현도 많습니다.

이런 말들과는 별개로 한국의 오래된 요리책들에는 40여 종이 넘는 죽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재료나 조리법에 따라서 보양 음식, 별미 음식, 구황 음식으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죽은 한국의 체질의학과도 연결되어 죽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떨어진 기운을 보충하는 인삼 죽은 허약해진 전신의 기운을 보충해 준다고도 하고 잣죽은 병치레 후 회복 동안 영양을 동안 영양을 보충해 주는 효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아기를 낳은 산모에게는 호박죽을 권하는데요. 호박이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산후 부기를 제거한다고 합니다. 죽은 디저트로도 사랑받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팥죽이나 호박죽의 경우 죽안에 찹쌀을 뭉쳐낸 새알심 라는 것을 넣어 끓여 먹는 데 설탕으로 간을 하여 겨울철 따끈한 간식으로도 사랑받습니다.

한국 사람에게 죽은 태어나 처음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죽에도 다양한 조리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에 따라 죽의 이름도 다르게 불리게 됩니다. 미음은 죽보다 훨씬 쌀의 양은 적게, 물의 양은 많게 하여 쌀알이 거의 씹히지 않을 정도로 묽게 끓여 체에 한 번 더 걸러내어 걸쭉한 상태로 만들어 내는데 보통 환자나 한국 아기들의 첫 이유식으로 먹입니다. 죽은 위장과 많이 연관된 음식인데 소화가 잘되지 않는 상태, 아프거나 회복하는 동안 또는 밤새 과음이나 피로한 상태 등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위로와 힘이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한 끼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한국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이 아플 때 죽을 사다 주거나 만들어주는 장면이 나오곤 합니다.

국민 보양식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조리 방법 때문에 바쁜 요즘 사람들에게 직접 해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국 마트에는 죽 코너가 따로 있을 만큼 미리 조리되어 파우치에 담은 죽으로 다양하게 드실 수 있는데요. 직접 끓여 먹는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내기 위한 제조사들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어머니가 끓여주신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죽들이 많이 출시 되어 있습니다.

롬 아메리카는 한국의 죽을 대표하는 전문점 ‘본죽’에서 한국 ‘삼광 쌀’로 1천 번 이상 저어서 만들어 낸 파우치 죽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인 마트에 갈 수 없는 지역에 계신 분들께 인기가 많습니다. 인기 있는 죽 best 5는 다음과 같습니다.

살짝 데우기만 하면 마음조차 따스해지는 한 끼. 엄마가 많이 생각난다면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