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nju

소주부터 맥주까지 술을 부르는 맛 - 안주

|

3 min

한국인 친구와 술을 먹어본 적이 있는가? 한국 드라마와 문화를 리뷰하는 유튜버 @Tressuni, 의 쇼츠에는 미국과 한국의 술 문화를 보여주는 짧은 쇼츠가 인기이다. 그녀의 영상에는 친구와 술을 채운 잔 하나를 앞에 두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미국 친구들의 모습과 술은 보이지 않고 테이블 가득 먹을 것이 들어차 있는 한국 친구의 술자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사에서 진짜 이 쇼츠를 보며 하고 싶었던 내면의 말이 튀어나오죠.

"Are you Eating or Drinking?"

안주 - 술을 위한것인가? 맛을 위한 것인가?

한국 사람에게는 ‘흥문화’ 라는 것이 있습니다. 함께 모여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맛있는 것을 나누어 먹으며 좋은 기운 - ‘흥’- 을 서로 나누는 것이죠. 술집이라는 것도 미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일상에서도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문화가 미국에는 자리 잡고 있죠.

Wholefoods Sport Bar
Wholefood Bar Source from https://www.washingtonian.com/
Korean Bar Table
Korean Bar Table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녁 시간쯤 장을 보기 위해 Wholefoods를 방문 한 적이 있습니다. 장을 보고 나오면 한쪽에는 바와 같은 형태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장바구니를 옆에 두고 와인 한잔을 마시며 핸드폰을 보는 아줌마, 퇴근 후 삼삼오오 모여서 맥주 한잔을 앞에 두고 농구 경기를 보는 아저씨들. 마트에서 장을 보듯 가볍게 음료수처럼 마시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은 제가 한국에서 경험하던 술자리의 문화와 사뭇 달랐습니다.


한국은 술상이라는 말이 따로 있으리만큼 술과 어울리는 음식들을 함께 나누면서 먹습니다. 아무런 곁들이는 음식 없이 술만을 마시는 것은 술을 제대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다른 안주 없이도 술이 없으면 안 되는 상황, 알코올 중독 같은 상황이라 생각하며 좋지 않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도 술도 궁합이 맞아야 즐겁다.

감자튀김을 먹을 때 자동으로 케첩을 떠올리는 것처럼 술에도 궁합이 맞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완전히 수학 공식 같은 것은 아니지만 ‘안주’라는 이름으로 구분되어 술을 부르는 음식이라고 칭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막걸리는 전

비 오는 날은 파전!이 국민 규칙. 기름을 자작하게 한 다음 반죽을 튀기듯이 지어내어 기름의 느끼함이 뱃속에 느껴질 때쯤 부드럽게 넘어가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막걸리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술과 안주 페어링입니다.

전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무엇이든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맥주와 치킨 (치맥)

한국의 전통술은 아니지만 안주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에게는 안주를 더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술이 맥주입니다. 치킨은 기본이고 오징어구이나 떡볶이 같은 분식들과도 어울려 젋은 층에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늦은 밤 혼자 TV를 보다 한잔이 생각날 때 과자 한 봉지와도 즐길 수 있습니다.

소주와 요리들

‘인생이 쓰지, 소주는 달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소주는 쓰지만 우리의 복잡한 인생사에 비하면 소주의 쓴맛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겠죠. 어느 음식에나 어울리는 소주는 특히 시원한 국물 요리와 함께 페어링하려 하거나 불판에 구워낸 삼겹살과도 완벽한 조합을 이룹니다.

술을 위해 최적화된 곳 - 주점

Pojangmacha
Image Source From Korean Daily

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잔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 장면에 자주 보이는 것이 포장마차입니다. 미국식으로는 street food 같은 곳인데 꽤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늦은 밤 이야기를 끊을 수 없는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에게 술자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치킨집도 한국인에게 매우 사랑받는 주점입니다. ‘치맥 할까?’ 라는 말이 있을 만큼 치킨과 맥주는 퇴근 후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위로의 밥상이죠.

Tudari
Image Source : Tudari

이곳뿐만 아니라 주점이라고 불리는 곳들이 있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술을 마시는 곳도 있고 안주들을 즐기는 곳도 있습니다. 그중 투다리는 38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꽤 오래된 주점으로 200원짜리 꼬치들을 술과 함께 판매하는 서민의 주점 프랜차이즈입니다.

집에서 즐기는 한국 안주의 맛

한국의 대표 술, 소주와도 또 다양한 맥주와도 어울리는 한국의 유명한 안주를 이제 집에서도 간단히 즐길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 하지만 10분이면 조리할 수 있는 투 다리의 세 가지 안주를 소개합니다.

TUDARI TTEOKBOKKI (투다리 떡볶이)

투다리하면 떠오르는 인기 메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투다리 떡볶이입니다. 매콤달콤한 투다리 특제 소스와 쫄깃한 떡, 튀김과 우동 사리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갑 메뉴!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좋고,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 대접 요리로도 손색없는 투다리 떡볶이를 집에서 손쉽게 즐겨보세요.

TUDARI SIGNATURE KIMCHI U-DONG (투다리 시그니처 김치우동)

투다리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시그니처 메뉴, 김치우동입니다. 시원한 감칠맛을 자아내는 투다리 맛김치에 가쓰오, 다시마 엑기스로 만든 우동 소스가 어우러지니 국물 맛은 더 할 나위 없지요. 여기에 동봉된 유부와 야채 튀김을 푹 적셔 주면 매장에서 맛보던 그 얼큰한 메뉴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답니다. 간단한 식사는 물론이고 안주로도 손쉽게 마련해 보세요.

TUDARI SPICY FISH CAKE SOUP (투다리 얼큰 어묵 매운탕)

투다리의 오랜 비법이 담긴 레시피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밀키트입니다. 얼큰함이 매력적인 국물과 다양한 어묵, 쫄깃한 수제비까지! 푸짐하게 담았으니, 든든하게 즐겨보세요!

한번 먹기 시작하면 술이 아니라 안주로 식사를 하게 되는 푸짐한 한국의 술상. 미국에서도 이제는 한국의 주점을 그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롬아메리카의 간단 투다리 안주 시리즈로 빠르고 쉽게 안주상을 만들어 이국땅에서의 피로를 잊어보세요.

Related Readings